코로나 19 이후 시장이 악화되면서 주식, ETF 등 달러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달러 보유는 어떻게 하는 것이며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왜 좋은 것일까?
달러자산 보유 방법
달러를 보유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은행 외화예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달러를 매수하여 현금처럼 달러를 보유할 수 있다.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고, 일반 예적금과 같이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안전하게 달러를 보유할 수 있다. 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로 출금이 가능하며, 매도하여 원화로도 출금이 가능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금 이자율과 달러 수익률이 낮은 편이고, 인출 시 수수료가 발생한다. 또한 예금통장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주식, ETF를 통해 달러를 보유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미국주식이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여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후, 미국 주식을 매수하며 해당 주식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진다. 주가가 오르게 되면 시세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만약 배당이 주어지는 종목이라면 배당금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미국환율이 상승할 때는 환차익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시장이 불안해지면, 국내주식 주가는 떨어지며 달러환율은 오르게 된다. 이때,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환차익을 통해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주식에 투자하지만 해외주식은 투자 수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22%를 내야한다. 또한 투자하는 종목에 대한 많은 정보와 분석이 필요하며, 충분한 경험이 없는 경우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주식의 리스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택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는 달러 ETF다.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가져온 투자방법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상승장에 투자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 하락장 상품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달러 저축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가장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대부분 적정 수익률이 보장되고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투자에 소극적인 사람들은 원금 손실 없이 안정적이지만 효과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저축상품을 활용하기도 한다.
달러 보유 이점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달러자산을 보유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주식, 부동산, 현금 등 다양한 국내자산은 외부충격에 매우 약하다. 경기가 좋아지면 가치가 상승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하지만 달러자산은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기축통화라는 점으로 인해 가치가 더욱 상승하기 때문에 위기에 대비할 수 있다. 따라서 달러자산을 보유하면, 국내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외환위기나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기를 맞아 달러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환차익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환차익으로 발생한 수익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여 또다른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만약 보유한 미국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환율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미국주식을 매도하여 저평가된 국내주식을 매입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이 불안정할 때에도 유연한 자산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달러는 모든 국가에서 실질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 모든 국가에서 달러 사용이 가능하며, 해외여행, 유학 등 경비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비마련 시 환율이 오르면 더욱 많은 원화가 필요하게 되지만 환율이 낮을 때 미리 달러자산을 확보한 상황이라면 이 같은 문제는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달러자산의 이점으로 인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자방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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