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10대들을 위한 것일까? 메타버스 경험율

메타버스, 10대들을 위한 것일까? 메타버스 경험율

 

메타버스란 가상 세계, 초월을 의미하는 미터(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조합한 신조어로,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융복합된 확장 가상 세계를 말한다.

 

메타버스는 인터넷만 있으면 모든 디지털 가상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에서는 직접 집을 짓고 자연을 조성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내며, ‘제페토’에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 친구, 가상 쇼핑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최근 10대에서는 그들만의 놀이터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에게 보여지는 아바타를 꾸미기 위해 실제 화폐로 아이템을 구입하며, 커스텀 대행 거래까지 이루어지는데, 그들의 놀이터가 바로 ‘메타버스’이다.

게임에서 메타버스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10대들의 메타버스 경험은 94.7%로 거의 모두가 이용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30대 메타버스 경험은 30.9%로 절반에 못 미친다. 

30대의 경험이 적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의 확장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직장 내 회의는 가상공간에서 캐릭터로 진행하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없는 공연, 영화 관람도 메타버스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청소년들의 불법 유해 정보 노출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메타버스를 자아실현의 수단, 새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라 본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메타버스 환경 조성 활성화에 힘을 쏟는 만큼 앞으로의 메타버스 활용 방안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